3분기 서울서 가장 비싸게 팔린 `꼬마빌딩`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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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업무용 건물이 지난 3분기에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업·업무용 건물 규모 기준으로 1~3분기에 거래가 가장 많았던 건물은 건축면적 1000평(약 3306㎡) 미만의 꼬마빌딩으로 모두 1547건이 거래돼 전체의 95.4%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 거래액은 꼬마빌딩이 9조2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3분기 최고가로 거래된 꼬마빌딩은 성수동에 있는 한 2층짜리 건물로 거래액은 812억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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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업무용 건물이 지난 3분기에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금리를 견디지 못해 급매물로 나온 꼬마빌딩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10일 상업·업무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액은 7조96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1743억원)보다 2.5배 많았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18조1488억원으로 작년 동기(8조7648억원)의 2배에 달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거래액은 이미 작년 한 해 거래금액인 12조6883억원을 뛰어넘었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3분기에 631건이 거래돼 2022년 3분기(442건) 이후 2년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23건) 대비로는 19건 늘었다. 지난 1~3분기 기준으로는 1622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1082건)보다 54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473건)보다도 143건 많다.
상업·업무용 건물 규모 기준으로 1~3분기에 거래가 가장 많았던 건물은 건축면적 1000평(약 3306㎡) 미만의 꼬마빌딩으로 모두 1547건이 거래돼 전체의 95.4%를 차지했다.
이어 1000평 이상 2000평 미만의 소형빌딩(33건), 2000평 이상 5000평 미만의 중형빌딩(19건), 1만평 이상 2만평 미만의 대형빌딩(12건), 5000평 이상 1만평 미만의 중대형빌딩(7건), 2만평 이상의 프리미엄 빌딩(4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물 유형 중 올해 들어 분기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꼬마빌딩이 유일했다.
3분기까지 누적 거래액은 꼬마빌딩이 9조2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프리미엄빌딩(3조1546억원), 대형빌딩(2조2116억원), 중형빌딩(1조2281억원), 소형빌딩(1조1956억원), 중대형빌딩(1조14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구 성수동과 용산구 이태원·한남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의 꼬마빌딩들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3분기 최고가로 거래된 꼬마빌딩은 성수동에 있는 한 2층짜리 건물로 거래액은 812억원으로 전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소형빌딩 평균 거래액(371억원)을 훨씬 웃돌아 중형빌딩 평균 거래액(870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꼬마빌딩은 서대문구 홍은동(1억6000만원)에서 나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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