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연승 성공’ 정관장의 반가운 소득, 하비 고메즈

임종호 2024. 11.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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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191cm, F)의 활약은 반가운 소득이었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102-59, 무려 43점 차의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내내 삼성을 압도한 정관장은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정관장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하비 고메즈는 SK의 고메즈 딜리아노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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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191cm, F)의 활약은 반가운 소득이었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102-59, 무려 43점 차의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내내 삼성을 압도한 정관장은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승리한 정관장은 4승(5패)째를 거머쥐며 부산 KCC와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연승을 노리던 삼성을 상대로 정관장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박지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이후 내리 14점을 몰아치며 16-2, 리드를 잡았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정관장은 상대가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는 틈을 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쿼터를 30-8로 크게 앞선 정관장은 줄곧 간격을 유지하며 손쉽게 시즌 첫 연승과 마주했다.

캐디 라렌(19점)을 비롯해 배병준(17점), 박지훈(13점) 등이 제 몫을 해낸 가운데 ‘뉴 페이스’ 하비 고메즈의 활약도 반갑다.

올 시즌 정관장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하비 고메즈는 SK의 고메즈 딜리아노의 친형이다. 팀의 부족한 스몰포워드 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동안 존재감이 미흡했다.

하지만, 이날은 약간 달랐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경기였지만, 고메즈는 출전 시간 대비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5분(22초) 넘게 코트를 누빈 하비 고메즈는 이날 야투 적중률 100%를 자랑하며 14점을 올렸다. 여기다 어시스트 2개와 스틸도 3개나 곁들였다.

2쿼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고메즈는 전반 종료 직전 한 방을 터트리며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4쿼터에 다시 투입된 그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의 골문을 적극 공략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메즈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지난 달 24일 창원 LG전(17점) 이후 두 번째다.

비록, 승자와 패자가 정해진 가비지 타임에 대부분의 기록을 쌓았지만, 포워드 라인이 헐거운 정관장으로선 고메즈의 이러한 퍼포먼스는 반가울 만하다.

이제 고메즈는 코트 안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여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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