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와일스는 누구? '드러내지 않는 실력자, 얼음공주' 최초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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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지지자들에게 대선 승리를 선언한 뒤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연단 중앙으로 부르고 있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수지 와일스(67)는 공화당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 컨설턴트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목표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다른 캠프 참모들에게 "자아(ego)는 문밖에 두고 오라"고 경고하는 등 캠프가 내부 경쟁이나 분열 없이 선거 승리에만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승리 연설에서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 치하하고서는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ice baby)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와일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에도 보좌하며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패배 뒤집기 등 여러 형사·민사 사건으로 고초를 치를 때도 도왔습니다.
와일스는 트럼프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단체 '세이브 아메리카' 팩(PAC)의 최고경영자를 맡으면서 팩 자금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법률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와일스는 1980년 로널드 레이건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대선 때 일정 담당으로 시작해 40년 이상 공화당에서 일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2015년에 인연을 맺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정계 이단아이자 정치 신인이었던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젭 부시 전 주지사,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플로리다의 정치 거물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와이스에게 부탁했습니다.
와일스는 2016년, 2020년 대선에서 플로리다 대선 캠페인 공동 의장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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