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부터 BNK 박정은 감독의 시선은 한 선수를 향했는데…"조만간 터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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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박정은 감독의 시선은 이소희(BNK)를 향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본인이 시원하게 넣고 싶은데 안절부절하는 느낌이 있다. 차분하게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조만간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정은 감독의 시선이 향한 이유? 이소희가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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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BNK 박정은 감독의 시선은 이소희(BNK)를 향했다. 어떤 이유였을까.
부산 BNK썸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77-57로 이겼다. BNK는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쉬움을 딛고 제일 높은 곳을 바라보는 BNK의 출발이 좋다. 평균 득점 리그 1위(70.5점), 최소 실점(57.8점) 역시 1위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오프시즌에서 박혜진과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 등 여러 포지션에서 성공적으로 보강을 마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좋은 시작을 알린 가운데 박정은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 중 하나로 이소희를 언급했다. "아직 흥이 올라오지 않았다"라는 게 박정은 감독의 견해였다. 이어 "원래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선수인데 대표팀을 갔다 오면서 족저근막염이 심했다. 그러다 보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라고 바라봤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본인이 시원하게 넣고 싶은데 안절부절하는 느낌이 있다. 차분하게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조만간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8~2019시즌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이소희는 매 시즌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거듭났다. 특히 폭발력 있는 득점력을 갖춘 자원이다.
2일 열렸던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그 폭발력이 나온 바 있다. 1쿼터 만에 신이나 13점을 몰아쳤다. 이런 득점력을 박정은 감독이 바라는 셈.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 침묵을 딛고 3쿼터와 4쿼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는 소중한 득점을 올리며 총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정은 감독은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주는 것 보니까 많이 성숙해졌구나 생각했다. 컨디션이 더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이소희는 시즌 4경기에서 평균 35분 59초를 뛰며 11.5점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에서 부담을 덜어줄 베테랑 언니들의 합류로 인해 기록은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14.0점)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준수하다. 무엇보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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