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느라 VAR 못봤나” 무리뉴 감독의 분노 “튀르키예 리그 재미도 매력도 없어 구역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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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분노했다.
11월 9일 A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리그 관계자와 심판에 대해 비신사적인 발언을 한 무리뉴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90만리라(한화 약 3천6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기 전 튀르키예 리그 시스템과 판정 방식에 대한 경고를 접했지만 믿지 않았다"면서 "내가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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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분노했다.
11월 9일 A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리그 관계자와 심판에 대해 비신사적인 발언을 한 무리뉴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90만리라(한화 약 3천6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무리뉴 감독의 상대 팀 팬에 대한 비신사적 행동에 대해서도 5만 8천500리라(약 238만 원)의 추가 벌금도 내렸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종료 직전 극장 골에 힘입어 트라브존스포르를 3-2로 이겼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기뻐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심판진이 페네르바체에 불리한 편파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저격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두 번이나 트라브존스포르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는데 VAR 심판은 두 번이나 경기를 멈춰 세웠다”고 분노했다.
이어 “전반전엔 트라브존스포르의 명백한 레드카드 장면이 있었다. 그때 VAR 심판은 무얼 했나. 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레드카드 상황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VAR 심판은 튀르키예 차를 마시느라 우리에게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고 맹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기 전 튀르키예 리그 시스템과 판정 방식에 대한 경고를 접했지만 믿지 않았다”면서 “내가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 팀이 아닌 리그 시스템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게 가장 어렵다. 우리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에서 좋은 팀, 격렬한 분위기, VAR 심판, 시스템을 모두 상대해야 했다. 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승리를 크게 축하한 이유”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비판은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누가 국외에서 이 리그를 보고 싶어 하겠나. 왜 국외 축구 팬이 이 경기를 봐야 하나. 튀르키예 리그는 재미도 매력도 없다. 너무 암울하고 구역질 난다”고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구단 사람들을 탓하고 싶다. 그들은 내게 절반의 진실만 얘기했다. 그들이 모든 걸 말했다면 나는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1월 AS 로마에서 경질된 뒤 5개월 만에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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