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열풍에…업계 최초 클린뷰티 편집숍 현대百 '비클린'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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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에 비건 바람이 불면서 '클린뷰티' 브랜드 편집숍인 '비클린'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비클린은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소싱한 친환경·비건 제품과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클린 &웰니스 뷰티 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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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 '뷰티 위크' 진행…매출 전년 대비 170% 신장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화장품 업계에 비건 바람이 불면서 '클린뷰티' 브랜드 편집숍인 '비클린'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비건 열풍은 비건 화장품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최근 비클린 4개 점포에서 동시 진행한 '비클린 뷰티 위크'(9월 27일~10월 10일)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신장했다.
비클린은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소싱한 친환경·비건 제품과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클린 &웰니스 뷰티 스토어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클린뷰티 편집숍이다.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비클린에는 클린뷰티 브랜드 160여 개가 입점돼 있다. 이들 브랜드는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브랜드다.
비클린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유해성분 최소화', '공신력 있는 검사기관 비건 인증 제출' 등을 포함한 '비클린 스탠다드'를 충족해야 한다.
현대백화점 비클린은 최근 4개 점포에서 '뷰티 위크'(9월 27일~10월 10일)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뷰티 브랜드 70여 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 것.
이 기간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은 클린&웰니스 뷰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비건 화장품이 인기몰이다.
이에 뷰티 업계는 비건 화장품 출시를 늘리는가 하면 아예 비건 뷰티만 취급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는 추세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2013년 1600억 원에 불과했던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570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5년에는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 성분이 MZ세대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린뷰티가 주목받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클린&웰니스 뷰티 제품을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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