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 TV홈쇼핑 업계…'매출·수익성' 올리며 희망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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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계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에 집중하며 매출이 증가하거나 수익성이 나아지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CJ ENM(035760) 운영 CJ온스타일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전년보다 29.6% 늘고 매출은 11.2% 뛴 333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 줄어든 9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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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 수익성 기조 운영에 흑자 전환 성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TV홈쇼핑 업계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에 집중하며 매출이 증가하거나 수익성이 나아지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CJ ENM(035760) 운영 CJ온스타일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전년보다 29.6% 늘고 매출은 11.2% 뛴 3338억 원을 기록했다. '최화정쇼' 등 대형 IP 영향으로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호조를 보였다.
전체 취급고는 8817억 원으로 3.5% 줄었지만 한예슬 등 유명인을 기용한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 취급고는 88.6% 증가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도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 줄어든 90억 원을 기록했다. 취급고 매출도 설치 가구 및 렌탈 카테고리 편성이 축소하며 1년 새 8.3% 감소한 8754억 원이었다. 다만 패션·주방용품·식품 상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0.3% 증가한 2558억 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023530)의 롯데홈쇼핑은 올해 3분기 9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저마진 상품 비중을 줄이고 패션, 뷰티 등 고이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게 주효했다.
전체 규모가 감소한 탓에 총매출액은 2120억 원으로 7.8%, 순매출액은 2081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TV 홈쇼핑과 e커머스 매출이 각각 0.6%, 4.1% 줄었지만 T커머스 매출이 1.1% 늘어났다.
GS리테일(007070)의 GS샵은 TV 시청 인구와 취급액 감소로 매출(2510억 원)과 영업이익(186억 원)이 각 3.4%, 2.7% 하락했다. 전체 취급고도 9427억 원으로 3.7% 줄었다. 신상품 출시 수를 30% 가량 늘리는 등의 노력으로 하락 폭을 최대한 줄였다.
이들 업체는 남은 4분기 F/W시즌 성수기를 맞아 뷰티, 패션 등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는 한편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며 모바일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세를 지속 이어간다. 롯데홈쇼핑은 기존처럼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 기조를 유지한다.
현대홈쇼핑은 숏폼을 활용한 콘텐츠 차별화, 유튜브 등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 온라인몰 현대H몰 내 숏폼 전용 영역 '숏딜' 내 상품 연계 콘텐츠를 확대하고 TV홈쇼핑도 1시간이 아닌 20분, 5분 등 숏커머스 방송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GS샵은 TV와 모바일을 합친 대규모 앱개편,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한다. 숏폼 콘텐츠 '숏픽'으로 모바일 영역을 확장하고 휴일 배송 도입 등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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