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종양 치료시 전기항암요법 고려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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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강아지, 고양이의 종양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전기항암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 원장은 몰티즈(말티즈), 푸들 등의 전기항암치료 사례를 들어 "구강, 발가락, 얼굴 등 수술적으로 절제하기 힘들거나 미관이 중요한 위치 등에 전기항암용법을 실시해 종양의 완치, 재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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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김기웅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강아지, 고양이의 종양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전기항암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기웅 원장은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북부수의콘퍼런스(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에서 '종양 치료의 또 하나의 선택지'를 주제로 증례(질병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24시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한다. 하지만 암세포의 강력한 세포막 때문에 항암제의 공격이 무력해질 수 있다. 전기항암치료는 이러한 암세포의 방어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치료방법 중 하나다.
종양 세포가 특수한 전기자극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세포막이 약해지게 된다. 이 때 전신 또는 국소적으로 투여 받은 항암제가 선택적으로 종양 세포에 축적될 수 있다. 일반 항암제 투여에 비해 그 효과는 약 700~1,000배까지 상승한다.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김 원장은 몰티즈(말티즈), 푸들 등의 전기항암치료 사례를 들어 "구강, 발가락, 얼굴 등 수술적으로 절제하기 힘들거나 미관이 중요한 위치 등에 전기항암용법을 실시해 종양의 완치, 재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항암요법은 전극이 닿는 부분은 효과적이지만 전극이 닿지 않는 부위의 (종양) 성장을 막기는 어렵다"며 "이 때문에 반려동물의 상태를 보고 다양한 치료들과 함께 종양 치료의 옵션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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