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진 LEE, ‘2G 1AS’ 인생 경기 펼쳤다…파리 생제르맹, 앙제 원정서 4-2 승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강인이 홀로 공격 포인트 3개를 쌓은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앙제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몽 코파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강인을 앞세워 리그 무패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홈팀 앙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야히아 포파나가 장갑을 꼈다. 카를렌 아르쿠스, 엠마누엘 비움라, 조르당 르포르, 플로랑 하닌이 수비를 맡았다. 하리스 벨케블라, 장 아올루가 3선에서 동료들을 보좌했다. 파리드 엘 멜라니, 힘마드 압델리, 짐 알레비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브라히마 니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대응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최후방을 지켰다. 루카스 베랄두,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구성했다. 세니 마율루,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이 공격진을 이뤘다.

전반 5분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아센시오가 연결한 크로스를 이강인이 득점으로 전환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앞서나갔다. 전반 20분 이번에도 아센시오가 전한 크로스를 이강인이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에게 연달아 당한 앙제는 전반 22분 아울루의 헤더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30분 니안이 돈나룸마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침착하게 공만 건드리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31분 앙제 수비 틈을 포착한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반 36분 아센시오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9분 마율루의 슈팅은 포파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머리로 결정지었다. 이강인의 활약 속 파리 생제르맹이 4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 하키미가 나가고 두에, 자그가 들어갔다. 동시에 앙제 팬들이 경기장을 향해 이물질을 투척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후반 19분 압델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를 맞고 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21분 파리 생제르맹은 마율루, 자이르에머리를 대신해 뎀벨레, 콜로 무아니가 잔디를 밟았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이어진 낮은 크로스를 자그가 발에 맞췄지만, 포파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0분 콜로 무아니가 앙제 수비진을 흔든 후 시도한 슈팅도 포파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왼발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4골 차 우위를 안은 파리 생제르맹이 천천히 흐름을 조율하면서 경기를 정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앙제는 르폴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 점수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경기를 마치고 네베스가 투입됐다. 이후 비움라가 점수를 더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