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점수 차 패배 1·2위 불명예 삼성, 코번은 외로운 분전

임종호 2024. 11. 10. 0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은 또 한 번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코번의 외로운 분전 속에도 삼성은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까진 피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최다 점수 차 패배 1위에 해당한다.

이날 삼성이 기록한 43점의 격차는 최다 점수 차 패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또 한 번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 삼성은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9-102, 대패했다. 경기 개시 후 줄곧 상대에게 압도당한 삼성은 3연승이 무산됐다. 7패(2승)째를 떠안은 삼성은 9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은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의 연속이었다. 1,3쿼터 득점이 8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여기다 외곽슛도 말을 듣지 않았다.

느슨한 수비로 상대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했고, 공격 과정에선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기 일쑤였다.

이날 삼성의 야투 적중률은 33.3%. 골밑에서 득점 생산력은 괜찮았지만, 외곽슛은 31개 중 5개만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16.1%.

코트 마진은 –27이었지만, 메인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이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골밑에서 여전한 파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직전 경기(7일 LG전)와 달리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나마 최성모와 이정현이 17점을 합작했을 뿐, 국내 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코번의 외로운 분전 속에도 삼성은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불명예까진 피하지 못했다.

KBL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서 50점 차 이상의 패배를 맛본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지난 2014년 12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54점(46-100) 차의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최다 점수 차 패배 1위에 해당한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번에도 삼성은 당시와 비슷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삼성이 기록한 43점의 격차는 최다 점수 차 패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때 5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던 삼성은 10년의 세월이 흘러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팀 역사에 추가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3주 가까이 휴식기에 돌입하는 삼성은 오는 28일 수원 KT와의 홈경기로 2라운드를 재개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