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심 보인 로터스 부사장 “명품車 시장서 독보적 경쟁력 자신”

장우진 2024. 11.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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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벤 페인 영국 로터스그룹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가진 국내 언론과의 소규모 인터뷰에서 "한국은 강력한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갖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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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전기 GT '에메야' 출시
경쟁모델 없는 단일 카테고리
벤 페인 영국 로터스그룹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하이퍼 GT 전기차 에메야를 소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로터스 에메야. 장우진 기자
로터스 에메야. 장우진 기자
로터스 에메야. 장우진 기자
벤 페인 영국 로터스그룹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벤 페인 영국 로터스그룹 디자인총괄 부사장.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라이프 스타일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벤 페인 영국 로터스그룹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가진 국내 언론과의 소규모 인터뷰에서 "한국은 강력한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갖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로터스는 1948년 설립돼 올해로 76주년을 맞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로, 과거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10여년 전 철수했다. 그러다 작년 당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를 맡고 있던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로터스자동차코리아 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에 론칭했다.

특히 로터스는 이전 초소형·경량 스포츠카로 대표되는 브랜드였지만 현재는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에 나서며 하이퍼 전기 SUV 엘렉트라에 이어 지난 7일 하이퍼 GT 전기차인 에메야를 선보이고 7일 국내 출시했다.

에메야는 전장이 5m가 넘고 축거가 3m를 넘는 덩치지만, 최상위 트림인 에메야 R 트림의 경우 최고출력 918마력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 시간)은 2.8초에 불과할 정도의 슈퍼카의 성능을 갖췄다.

뒷좌석은 오너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한단계 낮은 에메야 S 트림 기준 486㎞다. 가격은 트림별로 1억4800만~1억9900만원이다.

페인 부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로터스 브랜드는 대단한 변화를 겪었고, 한국도 많이 변했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전날 한국 도로에서 엘렉트라를 만나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시한 에메야는 경쟁 모델이 없다고 생각한다. E세그먼트(중·대형) 모델 중 실내가 굉장히 넓다. 럭셔리 모델이고, 스포츠카 DNA가 담긴 4도어 전기차 모델"이라며 "일부 경쟁모델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없다고 본다. 에메야 단일 차종의 카테고리가 있다"고 자신했다.

페인 부사장의 이번 방한은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에메야 출시 행사를 위해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을 소화한 뒤 전날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로터스 브랜드의 한국 시장 재진출과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에 있어서 진심이 담긴 행보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페인 부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등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을 엿볼 수 있었다.

페인 부사장은 "거의 매일 디자인 팀과 엔니지어링 팀이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15여년전만 해도 신차가 나오기까지 10년가량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3년여 정도로 본다"며 "모든 조직원들이 최고의 품질, 표현력이 좋은 차를 만들고자 하는 로터스의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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