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캐나다 해군사령관, 60조 '잠수함 사업' 파트너 찾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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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톤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는 캐나다의 해군사령관이 본격적으로 '잠수함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조선소들의 야드 등 건조시설을 둘러본다.
이는 캐나다 국방부가 잠수함 신규 도입 절차를 공식 개시한 7월 이후 캐나다 측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화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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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정부도 지원사격…트뤼도 "韓 방산 우수성 잘 알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3000톤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는 캐나다의 해군사령관이 본격적으로 '잠수함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조선소들의 야드 등 건조시설을 둘러본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중장·참모총장급)이 이날 한화오션의 경남 거제 조선소를, 오는 12일에 HD현대중공업의 울산 조선소를 잇달아 찾는다.
그는 두 업체의 사업장에서 잠수함 관련 브리핑을 받은 뒤 건조시설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해군 잠수함의 운용 현황을 이해하기 위해 해군, 방위사업청 측과의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캐나다 국방부가 잠수함 신규 도입 절차를 공식 개시한 7월 이후 캐나다 측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화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측은 한국·프랑스·독일·스페인·스웨덴에 관련 정보를 요청한 상태로, 최근 우리 업체들은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순수사업비는 20조 원이 넘고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6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폴란드 방산 수출 442억 달러(60조 9916억 원) 규모와 맞먹는 초대형 사업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오는 2050년쯤엔 북극해 항로가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가장 효율적인 항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잠수함의 북극해 전개도 활발해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4척의 노후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 캐나다는 러시아와 중국 등에 맞서 북극권을 방어하기 위해 잠수함 전력 강화 등을 통해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방정책을 수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 조선소들뿐만 아니라 정부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향후 캐나다 국방력 증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호혜적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협력국인 한국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캐나다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희망 업체의 기술적 우수성에 입각해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라면서 "특히 한국과의 긴밀한 방산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달 1일(현지시각) 캐나다 국방부에서 제1차 한-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및 한·캐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를 갖고 K-잠수함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2022년 5월 사령관으로 임명된 군사 전략·작전 전문가이다. 태평양 함대 사령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아 유럽의 경쟁국보단 한국 해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할리팩스급 호위함, 이로쿼이급 구축함의 함장을 역임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경험도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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