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서 대형 화재…“세차례 엄청난 폭발음”

이혜영 기자 2024. 11. 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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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께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맞은편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치솟은 불길 위로 엄청난 연기가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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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1단계 발령해 진화 작업…“접근 쉽지 않아”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새벽 4시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께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 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를 갖춘 곳이다.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대원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제철소 맞은편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치솟은 불길 위로 엄청난 연기가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은 연합뉴스에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고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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