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가을엔 내장산이지"… 정읍 당일치기 단풍 여행

황정원 기자 2024. 11. 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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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국립공원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단풍명소다.

조각공원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이 있다.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서 우화정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래봉, 벽련암, 일주문을 거치는 탐방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내장산 단풍터널로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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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조각공원·생태공원·우화정·내장사 코스
내장산 국립공원과 우화정은 가을이면 압도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단풍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내장산 국립공원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단풍명소다. 우화정과 내장사는 특히 인기가 많다.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여행객이 몰려든다. 한국관광공사가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정읍 내장산 탐방 코스를 추천했다.


내장산 조각공원


내장산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내장산 조각공원에서는 내장저수지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내장산 조각공원은 내장산 초입에 있어 탐방 코스 출발 지점으로 좋다.

정읍역에서 171번 버스나 택시를 타면 조각공원으로 갈 수 있다.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버스는 45분, 택시로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가을에는 형형색색 물든 단풍나무가 웅장한 산맥과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에는 내장저수지와 공원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솔티마루길이 있다. 솔티마루길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되는데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마감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공원 곳곳에는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조형물 주변의 자연까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은 이름처럼 단풍나무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조각공원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이 있다. 가을이면 주변이 온통 붉게 물들어 단풍 세상이 펼쳐진다.

산책로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시원하게 뻗은 내장산의 산줄기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천천히 산책하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자.

단풍생태공원에는 전망대가 있어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우화정


우화정의 파란 지붕은 가을이면 단풍과 대비를 이뤄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서 우화정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래봉, 벽련암, 일주문을 거치는 탐방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내장산 입산 시간은 4~10월에는 오후 4시까지, 11~3월에는 오후 3시까지다.

단풍생태공원 바로 건너편에 있는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면 된다. 우화정이 있는 내장산 탐방안내소까지는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울긋불긋 물든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우화정에 도착한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 건축물과 파란 지붕이 주변 단풍나무와 잘 어울린다.


내장사


내장사는 내장산 국립공원의 단풍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찰이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우화정에서 내장사까지 케이블카보다는 단풍터널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우화정에서 내장사까지는 케이블카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내장산 단풍터널로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단풍나무들이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어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황홀했던 단풍터널에서 나오면 오색찬란하게 물든 내장사가 보인다.

내장사 주변을 산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어 힘들었던 산행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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