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0억에 영입했는데'... '골키퍼 최고 이적료' 케파, 단돈 90억에 이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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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아픈 손가락인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액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계약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내년 여름에 최소 5백만 파운드(약 90억 원)에 첼시를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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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아픈 손가락인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액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계약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내년 여름에 최소 5백만 파운드(약 90억 원)에 첼시를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현대 축구의 골키퍼가 가장 필요로 하는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또한 페널티킥 선방이 눈에 띄는데 라리가 시절에는 선방률이 무려 67%였다. 키가 작지만 반사신경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그는 쿠르투아가 떠난 첼시가 급하게 영입했기 때문에 골키퍼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로 이적했다.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유로파 우승을 책임졌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공중볼 처리가 불안하다는 단점과 장점이었던 빌드업 능력도 점점 퇴화되고 선방률이 프리미어 리그 골키퍼 중에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에두아르 멘디에게 주전 장갑을 넘겨줬고 케파는 2 옵션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 후 2022/23 시즌 에두아르 멘디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은 다시 케파를 중용했다.
케파는 2022/23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은 부진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케파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의 방향성에 환멸을 느끼고 팀을 떠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었다. 백업으로 영입된 로베르트 산체스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레알에서 주전을 차지했었던 케파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었다. 케파는 부상으로 인해 11월을 결장했고 12월에 복귀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백업 키퍼인 루닌에게 완전히 밀리며 1월 22일(한국 시간) 알매리아와의 경기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는 임대 종료로 시즌이 끝나고 첼시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머스로 임대 이적에 성공한 케파는 현재 리그 5경기에 출전해 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케파는 본머스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2018년에 7,1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에 첼시와 계약한 케파는 이제 단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바이아웃으로 첼시를 떠날 수 있다.
이번 시즌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케파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본머스에 남을 수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이미 케파와 장기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케파와의 계약 연장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했다.
케파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본머스가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만큼 곧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레이메이커스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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