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5G 연속 무실점’ 승리···‘무시알라 결승골’ 뮌헨, 장크트파울리 1-0 꺾고 리그 단독 선두[분데스 리뷰]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원더 결승골을 앞세워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고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원더 결승골을 앞세워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고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러른토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장크트파울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8승 2무(승점 26점)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패배한 장크트파울리는 2승 2무 6패(승점 8점)로 15위에 머물렀다.

장크트파울리 선발 라인업. 장크트파울리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공식 SNS

알렉산더 블레신 감독이 이끄는 홈팀 장크트파울리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 바실이 골문을 지켰고, 카롤 메츠-에리크 스미스-하우케 발이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라르스 리츠카-카를로 부칼파-잭슨 어바인-마놀리스 살리아카스가 위치했고, 앞선에 모르강 길라보기와 올라다포 아폴라얀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이 나섰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위치했고, 2선에 킹슬리 코망-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전반 22분 뮌헨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뮌헨 르로이 사네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10분 김민재의 수비가 빛났다. 장크트파울리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에게 제쳐졌지만 곧바로 따라가 저지했고, 정확한 태클까지 성공하면서 공을 다시 탈취했다.

전반 22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무시알라가 장크트파울리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뻇어낸 뒤,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무시알라의 슈팅이 제대로 맞으면서 크로스바에 맞고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뮌헨이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뮌헨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무시알라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주도했고, 사네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마무리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0% 넘게 점유율을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한 뮌헨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뮌헨 해리 케인이 상대 선수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가 상대 선수에 앞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21분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상대 패스를 끊어내려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깊숙하게 들어가면서 주심이 경고를 꺼내 들었다.

후반 30분 뮌헨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을 뚫어낸 사네가 뒤쪽으로 내준 공을 고레츠카가 뛰어 들어오며 슈팅으로 마무리해봤으나 바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뮌헨이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많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시도하는 슈팅은 번번이 바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케인의 슈팅이 바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그나브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케인에게 향하면서 케인이 밀어 넣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결국 뮌헨이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