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만 몰린 부산불꽃축제, 소방·경찰에 100여 건 신고…“조명 고장, 유료 부스 건너 전망 막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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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열린 부산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축제에서는 소방과 경찰에 100명이 넘는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광안리해수욕장, 황령산 정상, 이기대 전망대, 동백섬 등 주요 부산불꽃축제 관람지에 10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경찰은 시민과 관람객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1개 중대 및 1개 제대 등 경력 1900여 명을 혼잡 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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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그림 이승륜 기자
9일 밤 열린 부산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축제에서는 소방과 경찰에 100명이 넘는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행사 전에는 필수 시설 중 하나인 광안대교 조명에 문제가 생겨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광안리해수욕장, 황령산 정상, 이기대 전망대, 동백섬 등 주요 부산불꽃축제 관람지에 10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됐지만, 시작 전에 광안대교 경관 조명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일부 행사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꽃축제 관련 112 신고 건수는 42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내용은 관람객 통제 요청 11건, 교통 불편 24건 등이었다. 이날 경찰은 시민과 관람객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1개 중대 및 1개 제대 등 경력 1900여 명을 혼잡 지에 배치했다.
축제 전후와 행사 시간 동안 소방 당국에는 총 91건의 축제 관련 구급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심신 미약 상태였던 10대와 60대 여성, 발목 부상을 입은 30대 여성, 무릎 통증을 호소한 70대 남성, 경련 증상을 보인 10대 여성 등 5명이었다. 두통, 복통, 타박상, 찰과상, 소화 불량 등 기타 83건의 신고에 대해 현장에 있던 소방 대원들은 응급 처치로 대응했다. 또 다른 관람객 3명은 몸이 좋지 않아 사설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축제를 본 시민들은 "유료 관람석이 있는 광안리 해변 뒤쪽으로 행사 관련 부스를 차리면서 행사장 건너 거리에서 축제를 관람하기 어려웠다"며 "행사 주최 측의 안전 관리는 무난했을지 모르겠지만, 표를 사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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