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차' 김재중·김준수 "마음만은 5세대"…딸들 앞에서 애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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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21년 차 아이돌의 저력을 자랑했다.
그룹 JX(제이엑스·김재중, 김준수)는 9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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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21년 차 아이돌의 저력을 자랑했다.
그룹 JX(제이엑스·김재중, 김준수)는 9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김재중은 "21년 차의 애교를 보여줬다는 타이틀로 기사가 나갈 수 있도록 애교를 한 번 보여달라"며 김준수의 애교를 요청했다. 앞서 이들은 자신들을 '5세대 그룹 JX'라고 소개했다. 김준수는 "5세대로 봐주실지 2세대로 봐주실지 여러분들 마음이겠지만 나의 마음은 그렇다. 그런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애교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함성이 쏟아지자 "이렇게 판 깔아주면 못 한다"며 망설이는 듯하더니 이내 꽃받침 포즈를 취했다. 애교를 마친 김준수는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트렌디한 포즈로 애교를 선보였다. 그는 "요즘 많이 하는 거. 아궁빵"이라며 한쪽 손을 턱 밑으로 가져다 댔다. 김준수는 "이건 손이 닿은 거지 얼굴이 한 게 없다. 얼굴 표정이 귀여워야 한다"고 말해 또 다른 애교 포즈를 얻어냈다. 이어 "잘생겼다"며 김재중의 미모에 감탄했다. 김재중은 "사돈 남 말하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공연에는 김재중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도 참석했다. 김준수는 "오늘 형이 론칭한 그룹이 오지 않았나. 대표님이 이러고 있는 모습 보면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광판에 세이마이네임 멤버들의 모습이 잡혔고, 김재중은 "오늘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중요한 방송이 있었는데 못 나가고 왔다. 원래 '음악중심' 가는 날이다. 데뷔 4주 차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CSO(최고전략책임자) 모먼트를 뽐냈다.
'IDENTITY'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IDENTITY'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JX는 한국 공연을 마친 뒤 오는 12월 14, 15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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