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한, KPGA 최종전 3R서 홀인원 포함 5언더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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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5언더파를 기록하며 '늦깎이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대한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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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은 다음 달이면 만 34세가 되는 선수로, KPGA 투어에서 꺾이지 않는 투지의 사나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KPGA 투어에 입회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했으며, 이후 중국 투어에서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8년 만에 코리아투어에 복귀하였고, 2019년부터는 시드를 잃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상금 순위 50위 이내에 들어본 적은 없었고, 그동안 '무명'으로 남아 있었다.
이대한은 "아이언 샷이 잘 맞았다. 1, 2라운드 동안 51개 홀 연속 보기가 없었고, 52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는 샷이 좋아졌는데 퍼팅이 안 따라줘 고전했으나, 5월 KPGA 클래식 때부터 블룸스틱 퍼터를 쓰면서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장유빈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이대한은 "장타자는 파5홀에서 유리하지만, 나는 안전하게 치는 쪽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전략을 세웠다. 그는 "그동안 기회가 오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내일은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유빈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박은신이 1타 차 3위(12언더파 201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송민혁이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고, 신인왕 포인트 1위인 김백준은 공동 39위(이븐파 213타)에 머물러 역전당할 위기에 처했다.
상금랭킹 2위인 김민규는 공동 32위(1언더파 212타)에 그치며 장유빈을 뛰어넘는 것이 어려워졌다.
사진 = K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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