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용으로 산 건 4~5년” 혼란 딛고 다시 지드래곤, 7년 4개월 공백 ‘파워’

이하나 2024. 11. 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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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G-DRAGON)에게는 공백기도 무색했다.

2017년 발매한 '권지용' 앨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POWER'는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의 강렬한 랩이 더해진 곡으로, 중의적인 표현으로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위트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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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빅뱅 지드래곤(G-DRAGON)에게는 공백기도 무색했다. 7년 4개월 만에 신보로 여전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새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했다. 2017년 발매한 ‘권지용’ 앨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POWER’는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의 강렬한 랩이 더해진 곡으로, 중의적인 표현으로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위트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7년 4개월은 한 그룹이 데뷔해 계약종료까지 겪는 긴 시간이다. 흐름이 빠른 가요계에서 무려 7년 4개월에 컴백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은 음원 차트와 화제성을 휩쓸며 지드래곤의 건재함을 알렸다.

‘POWER’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11월 1일 기준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만 하루만에 천만 뷰를 돌파했다.

‘억까 짤 퍼다 샬랴샬라하다가 shout out’, ‘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 ‘애드이 나보고 개꿀이라더군. 댓글 리플 관종 걔들 입틀막고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Like a Dragon fly)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I don’t give a 쉬-잇 웃다 끝 돈 기부 억 씨익. 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 등 가사는 데뷔 후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자신을 따라다닌 악플, 루머부터 지난해 불거진 마약 의심 해프닝 등에 대한 지드래곤의 심경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지드래곤은 “권지용이 아닌 지드래곤으로 음악을 다시 하고 싶어서 돌아왔기에 컴백을 잘하는 게 목표”라며 “‘POWER’는 힘에 관한 노래다. 저에게 힘은 ‘음악’이다. 제삼자로 7년의 공백기 동안 미디어의 힘이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힘을 잘 융화하자는 여러 가지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삐딱하게’를 낸 후 앨범을 그만 낼까 생각했다고 고백한 지드래곤은 “연습생 11년, 활동 15년을 하다보니 권지용으로 산 게 4, 5년이더라. 20년 넘게 연습생 아니면 지드래곤, GD로 사니 제가 누군지 모르겠더라”며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영화 ‘트루먼쇼’에 비유했다.

지드래곤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많은 해답을 얻은 지드래곤은 진심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긴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음악은 물론 스카프 패션, 지압 슬리퍼 등 패션 아이템까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지드래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23일에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4 MAMA AWARDS’에 출연, 9년 만에 ‘MAMA AWARDS’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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