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 기후 협약 다시 탈퇴할 계획"
기후변화를 부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임기에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 협약에서 탈퇴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 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취임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 관련 행정명령과 대통령 포고문을 이미 준비했고, 여기엔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은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전과 비교해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게 억제하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이 되도록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자는 협약입니다.
미국은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파리 협약을 비준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인 2017년 6월 협약 탈퇴를 선언했고, 이후 2019년 11월 유엔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취임하자마자 첫 조치 가운데 하나로 파리 협약 재가입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보류한 액화천연가스 수출 시설 건설 허가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LNG 수출이 기후변화와 경제,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규 시설 건설에 대한 허가를 당분간 보류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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