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과 황선우가 수영 선생님이라니? 꿈같은 일이 현실로
[앵커]
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꿈나무들을 위해 1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김우민, 황선우가 초등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이색 계영 경기까지 펼쳤는데요.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국가대표 선수인 황선우와 김우민이 헤엄칩니다.
다리 사이에 패드를 끼우는 핸디캡을 줬지만, 선수들의 속력은 엄청났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승부욕이 어떤 것인지 황선우는 막판 무호흡 역영으로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시합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천천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으니까 정말 죽기 살기로 했습니다."]
평소 우상으로 여겼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물론 직접 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
아직 어린 나이지만 참가자들은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선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경청하며 미래의 수영 스타를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김하율/세종 두루초 : "원래 TV에서 보는 선수들이었는데 실제로 봐서 같이 수영도 해보니까 너무 빠르고 너무 키가 커서 저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수들도 어린 시절 가졌던 수영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제가 어릴 때도 많이 생각났던 것 같아서 풋풋했던 그런 기억들이 많이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한국 수영의 중흥기를 이끈 황금세대가 미래의 황금세대를 위한 씨앗을 뿌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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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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