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SK의 FUN한 농구! 환상 속공에 혼 빠진 KCC

정충희 2024. 11. 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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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SK의 워니, 김선형, 안영준으로 이어지는 눈호강 타임 속공 덩크 감상하시죠.

지난해 챔피언 KCC를 무너뜨린 전희철 표! 펀한 농구.

뻔 아니고, 재미를 뜻하는 FUN 한 농구~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SK의 농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SK는 강한 수비로 KCC를 압박해 턴오버를 유발했고 번개 같이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SK의 속공 농구에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혼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속공으로만 37득점을 올린 SK는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CC를 대파했습니다.

안영준은 1쿼터 짜릿한 버저비터를 포함해 16점을 올렸습니다.

달리는 농구의 선봉에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워니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덩크는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듯 했습니다.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KCC 팀 리바운드 20개보다 많았습니다.

김선형은 코트의 사령관답게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12득점했습니다.

[김선형 : "(전희철) 감독님이 미디어데이 때 뻔한 농구를 펀(fun)하게 한다고 하셨는데 재미있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관중 분들이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KCC는 에이스 허웅의 부진 속에 36점 차 대패를 당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무기력한 경기력에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4쿼터 막판 KT의 해먼즈가 강력한 덩크를 선보입니다.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 덩크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광고판을 걷어차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허훈은 결정적인 3점포로 KT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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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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