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11시간 넘게 조사…혐의 ‘부인’
[KBS 창원]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창원지검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틀째 창원지검에 소환된 명태균 씨.
조사는 1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검찰청사를 들어가기 전 명 씨는 언론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명태균 :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하죠.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 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는 '가십거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명태균 :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합니까?"]
검찰은 오늘 명 씨를 상대로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불법 대선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창원 국가산단 지정 과정 개입 의혹 등 명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추가 소환하지 않고, 구속영장을 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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