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시절 히트곡 선사' 김재중·김준수, 팬들 눈물에 감동(종합)

안은재 기자 2024. 11.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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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김준수가 팬들과 소통하며 데뷔 20년 가수의 힘을 입증했다.

김재중 김준수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n Seoul 이하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의 둘째 날 공연을 열었다.

김준수와 김재중은 노래 중간중간 팬들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답게 객석에 앉은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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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재중 김준수 합동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 둘째 날 공연
사진=팜트리아일랜드,iNKODE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김재중 김준수가 팬들과 소통하며 데뷔 20년 가수의 힘을 입증했다. 두 사람은 중간 중간 동방신기 5인조 시절을 회상하며 애틋하면서도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김재중 김준수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n Seoul 이하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의 둘째 날 공연을 열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라이징선'(Rising Sun (순수))으로 무대를 시작해 '퍼플 라인'(Purple Line), '오정반합'("O"-正.反.合.), '믿어요', '넌 언제나'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U),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주문-MIROTIC' 일본곡 '아스와 쿠루카라'(내일은 오니까), '도우시떼' 등과 앙코르곡 '허그'(HUG), '풍선 (Balloons)' '러브 인 디 아이스'(Love In The Ice) 등 총 2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재중이 제작한 걸그룹 세이 마이 네임도 관객석에 함께 하기도 했다.

사진=팜트리아일랜드,iNKODE
사진=팜트리아일랜드,iNKODE

오프닝 무대로 '라이징선', '퍼플 라인' '오정반합'까지 파워풀한 댄스곡 세곡을 연이어 선보인 뒤 김준수는 "기대 반 걱정 반 있었는데 어제 무사히 끝나서 오늘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잘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믿어요' 와 같은 발라드 곡에서 두 사람은 무대 위에 올라 서로 눈맞춤을 하며 열창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는 별똥별이 무수히 쏟아지는 배경으로 꾸며져 판타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너 언제나' 무대에서 김준수는 "다 같이"를 외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팬들은 '넌 언제나'를 열창하며 KSPO 돔을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김준수와 김재중은 노래 중간중간 팬들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수는 "저희도 이 노래들을 준비하면서 정말 옛날 생각들이 났다, 노래 연습할 때 몇번이고 울컥하고 눈물 났다"라며 "정말 꿈에 그리던 이미지를 오늘 비로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김재중)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뒤 김재중과 어깨동무를 하고 껴안으며 격려했다.

두 사람은 과거 동방신기 시절을 회상하며 그리움과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재중은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말 못 할, 말 못 한 이야기들이 많고 (이야기들이) 음악 속에 녹아 있다"라며 "노래할 때 그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게 있다, 그런 것들은 참 고맙다"라고 김준수와 악수했다. 김준수도 "그 시절이 아프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영광스럽기도 하고 복잡 미묘하게 있는 추억"이라며 "그 시절이 있어서 노래를 여러분이 들으러 와주셨고, 여러분 앞에서 이 노래를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기쁘다, 오늘 정말 행복하다"라고 했다.

사진=팜트리아일랜드,iNKODE

김재중과 김준수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답게 객석에 앉은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10대부터 50대 이상 팬들까지 함성을 유도하는가 하면 1층부터 3층까지 파도타기를 하며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서로에게 애교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면서 꽃받침 포즈를 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의 요청으로 동방신기 5인조 시절 마지막으로 불렀던 노래 '돈 세이 굿바이'(Don't Say Goodbye)를 팬들과 함께 열창했다. 곡을 마무리한 김재중은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립고 슬프고 외롭고 그런 감정보다도 결국 지금 같이 있지 않나, 함께하고 있는 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했다. 김준수도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정말 힘들었다, 눈물이 많이 나오는 곡"이라며 "이 노래가 저희가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렀던 노래였다,여러분들 목소리로 들어보니 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은 김재중과 김준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는 합동 콘서트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2월 14일, 15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아이덴티티' 공연을 이어간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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