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표, 티아라 왕따 사건에 눈물 "전성기 더 갈 수 있었는데"('가보자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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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연예기획사 대표 김광수가 티아라 왕따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갈등은 깊어졌고, 김광수 대표는 "제가 볼 때는 루머가 기가 막히더라. 중대 발표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화영이이랑 효영이더러,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걔네의 계약서를 찢었다"라며 티아라의 활동을 강행했지만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돌이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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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가보자GO’ 연예기획사 대표 김광수가 티아라 왕따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9일 방영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는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홍현희, 안정환을 위해 직접 밥을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사무실에 놓인 밥솥을 보며 구수하게 웃어 보였다.
월급 23만 원으로 시작해 로드 매니저로써 다양한 연예인을 만난 그는 PD 사건에 1995년 연루된 후로 연예 기획사를 설립할 생각을 했다고.
김광수 대표는 “시작은 23만 원을 받고 시작했다. 23만 원으로 스튜디오 조장님, 조명, 관리실 실장님까지 친분을 갖고 떡볶이를 사다 주는 등 노력을 했다”라며 애수에 젖은 눈으로 추억을 꺼내 보였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는 절대로 PD 사건에 연루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제작사 대표로서 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티아라 사건은 그의 인생에 큰 후회로 남아 있었다. 김광수 대표는 “화영이란 친구가 다리를 접질렀다. 공항에 기자들이 많이 오는데 목발을 짚고 왔더라. 다리를 많이 다쳤냐, 물었더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그러면 걔 빼고 공연해라, 그랬다”, “가수들은 동선이 있다. 그런데 일본 공연에서 스물 몇 곡을 가수들이 다 동선을 맞춰야 했던 거다. 그런데 가 보니까 화영이란 친구가 노래를 잘하고 있더라. 너무 잘하더라”, “내가 ‘사장님이 올리지 말라고 했다’라고 하면서 ‘그런데 너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갈등은 깊어졌고, 김광수 대표는 “제가 볼 때는 루머가 기가 막히더라. 중대 발표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화영이이랑 효영이더러,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걔네의 계약서를 찢었다”라며 티아라의 활동을 강행했지만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돌이킬 수 없었다.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애들이 제 생일 때 아직도 찾아온다. 그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후회가 된다. 그때 다들 기사 내면 안 된다고 했을 때, 조금만 참을걸, 싶은 거다”, “그때 조금만 참을걸, 하고 애들에게 말하는데 애들은 괜찮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하는 40년 인생 동안 그때 걔네한테 제일 미안하다. 어쩌면 더 전성기로 갈 수 있었는데 말이다”라며 눈물을 훔쳤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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