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최소 13명 사망”

최민지 기자 2024. 11.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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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AP연합뉴스

토요일인 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13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첫 번째 공습은 가자지구 동부 투파 지역의 대피소에 대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임신부와 어린이, 기자 2명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습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를 노린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다른 공습은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 있었고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담당하는 이스라엘 군 기관 COGAT는 이날 총 11대의 구호트럭이 자발리야 난민촌 등을 포함한 북부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구호품이 전달된 것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북부 공습을 재개한 이후 처음이다. 가자 북부는 지난달 아예 구호 트럭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주민 100만명에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려왔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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