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귀한 ‘성수’ 한모금만”…알고보니 에어컨 응축수로 밝혀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1.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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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성수'로 알려진 물이 사실은 에어컨에서 흘러나온 물이었다는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인도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복수 매체는 인도 북부 브린다의 힌두교 사원인 슈리 반케 비하리 사원 '성수'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이 성수의 정체가 사원의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축수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사원의 경고에도 일부 신도들은 계속 이 물을 성수로 여기고 받아 마시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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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SNS 갈무리]
힌두교 ‘성수’로 알려진 물이 사실은 에어컨에서 흘러나온 물이었다는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인도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복수 매체는 인도 북부 브린다의 힌두교 사원인 슈리 반케 비하리 사원 ‘성수’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간 이곳에는 많은 신도들의 발길이 닿았다.

벽에 있는 코끼리 조각상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기 위해서다.

사원의 물을 신이 내린 ‘성수’라고 생각해 축복을 구하기 위해 이 사원을 찾은 것.

그러나 최근 이 성수의 정체가 사원의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축수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원 측은 신도들의 건강을 생각해 이 물을 마시지 말라는 해명문도 발표했다. 에어컨 응축수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생하고 있어 마실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사원의 경고에도 일부 신도들은 계속 이 물을 성수로 여기고 받아 마시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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