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11시간 넘게 조사…혐의 ‘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가 이틀 째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조사는 현재 1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형관 기잡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틀 째 검찰에 소환된 명태균 씨.
조사는 1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명 씨는 언론이 의혹을 부풀렸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명태균 :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하죠. 왜 여러분이 쓴 허위 보도, 가짜뉴스를 가지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합니까?"]
한 언론사가 보도한 '윤 대통령 하야·탄핵' 발언에 대해서는 진의가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명태균 : "제가 농담이다 하면서 채널에이에 연락이 왔다. 그러면 그걸 입증해주라고요."]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는 수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명태균 :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합니까?"]
검찰은 오늘(9일) 명 씨를 김영선 전 의원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불법 대선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전 의원 회계 담당자인 강혜경 씨는 이 돈이 공천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명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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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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