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TOP 풀백’이 맨유서 작아진 이유..“홀로 떠난 맨체스터 생활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종관 기자 2024. 11.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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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완 비사카가 힘들었던 맨체스터 생활을 회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완 비사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완 비사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었다. 나는 집을 떠나 홀로 맨체스터로 향했고 그곳엔 비디오 게임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맨체스터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정신적으로 강해야만 부정적인 것들을 피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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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아론 완 비사카가 힘들었던 맨체스터 생활을 회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완 비사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완 비사카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성골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그는 지난 2017년에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2년간 4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잠재력을 확인한 맨유가 4,500만 파운드(약 785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미래를 그렸다.


활약은 준수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특유의 수비 능력과 활동량을 이용해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46경기 4도움. 또한 2년 차였던 2020-21시즌에도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까지는 굳건하게 주전 자리를 유지했으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0골 0도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선 어느 정도 부활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초반까지는 벤치만을 전전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으나 후반기에 들어 경기력을 회복하며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2023-24시즌 역시 30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선 상대 공격수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의 8년 만에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웨스트햄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완 비사카. 힘들었던 맨유 생활을 고백했다. 완 비사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었다. 나는 집을 떠나 홀로 맨체스터로 향했고 그곳엔 비디오 게임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맨체스터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정신적으로 강해야만 부정적인 것들을 피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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