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장외집회서 "국민이 권력남용에 책임 물을 때 됐다"

설승은 2024. 11. 9.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궁극적인 국가 권력 원천은 국민이다.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숭례문 앞에서 당의 두 번째 장외집회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 연설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한 건 민중과 국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 무릎 꿇게 만들어보자…거대한 대한민국 변화 시작될 것"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2차 집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1.9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궁극적인 국가 권력 원천은 국민이다.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숭례문 앞에서 당의 두 번째 장외집회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 연설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한 건 민중과 국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국가 권력을 국민이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과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전쟁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어려운 삶을 살피고,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함께 손잡고 그들이 무릎을 꿇게 만들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화의 위기를 넘어 전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느냐"며 "왜 남의 땅(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에 우리 국군과 살상 무기를 보내나"라고 비판했다.

촛불 흔드는 민주당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LED 촛불을 흔들고 있다. 2024.11.9 pdj6635@yna.co.kr

이 대표는 "무책임한 것, 대책 없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은 국민 삶과 나라의 미래에 아예 관심조차 없지 않으냐"며 "우리로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경찰이 민주당의 집회 규모를 축소 집계한다면서 "지금의 경찰 모습은 우리 국민들을 감시하고, 모이지 못하게 방해하고, 어떻게든지 숫자를 줄이려는 권력의 주구(走狗)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밝힌 지난주와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각각 30만명, 20만명인 반면 경찰의 추산 인원은 지난주 1만7천명, 이날 1만5천명이다.

s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