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수연, 눈물 젖은 사부곡 우승 불렀다[종합]

안병길 기자 2024. 11. 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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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이수연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680회)은 ‘환상의 짝꿍 특집’은 트로트계 레전드와 신동이 짝꿍을 이루는 독특한 방식의 팀전으로 펼쳐졌다. 트로트계를 이끌고 있는 레전드 가수들과 트로트계의 미래인 신동들이 신구 조화를 이뤘다.

‘환상의 짝꿍’으로 신유X오유진, 홍자X이수연, 안성훈X박성온, 신성X정서주, 손태진X임도형까지 총 5팀, 10인의 트로트 가수들이 출격했다.

총 2부로 나눈 이 날 1부에서는 신동끼리 자웅을 겨뤘다.

첫 번째 무대는 떡잎부터 신동 소리를 들은 ‘트로트퀸’ 정서주가 장식했다. 정서주는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선곡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오유진이 정수라의 ‘환희’를 불러, 정서주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애 어른’ 임도형은 걸죽한 입담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임도형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불러 오유진을 누르고 다시 1승을 거머쥐었다. 임도형은 “어머니가 손태진의 굉장한 팬이다. 내년 생신 때 손태진을 초대할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기도.

네 번째 무대에 오른 박성온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불러 임도형을 꺾고 다시 1승을 했다.

1부 마지막 무대에 오른 이수연은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 7세 때 사별한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을 불렀다. 이수연은 노래하는 도중 감정이 올라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열창했다. 객석과 시청자들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결과는 이수연의 승리, 1부 트로피를 품었다.

한편 이수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이름 ‘이수연’으로 데뷔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더블 타이클곡 ‘놀아보세’와 ‘할매국시’로 구성됐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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