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60억’에 판 첼시, 땅을 치고 후회한다...“맨시티, 아스널에서 뛰어도 손색없을 것”

이종관 기자 2024. 11. 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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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길모어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01년생의 미드필더 길모어는 첼시가 기대하던 유망주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짧은 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내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그럼에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여전히 없었고 결국 어린 시절을 보내온 첼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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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빌리 길모어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01년생의 미드필더 길모어는 첼시가 기대하던 유망주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짧은 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내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그러나 높은 1군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2년 차였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길모어. 그럼에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여전히 없었고 결국 어린 시절을 보내온 첼시를 떠났다. 행선지는 브라이튼. 910만 파운드(약 160억 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보낸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의 이적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이적을 허용한 첼시였다.


브라이턴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벤치만을 전전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17경기 2도움.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맥 알리스터, 카이세도의 이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한 그는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고,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2도움.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 온 나폴리가 1,160만 파운드(약 210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지는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의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9경기. 그의 활약을 두고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펫 네빈은 “그는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널에서 뛰기에도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기술적인 능력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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