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몹시아트봉사단’ 부천 고강초서 특별한 3일
배우 김규리가 이끄는 ‘몹시아트봉사단’과 ‘부천시고리울동행단’이 함께한 ‘벽화 프로젝트 No.3’이 지난 1월과 2일, 8일 총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부천시 고강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가 멈춰있던 담벼락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고강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규리를 중심으로 정영주, 백성현, 심지호, 윤형빈, 양세형, 최기섭, 양배차, 김승진 등 많은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로 함께했다.
9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진우와 해티’, 148만 팔로워를 가진 ‘Koream Dost’과 ‘홍대이작가’ 이규원 작가 등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미술인 등이 동참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매일 친구들과 볼 수 있다면 볼 때마다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손바닥 도장 기법은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미술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차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1일 전문 작가들의 밑그림 스케치를 시작으로 2일 본격적인 벽화 작업, 8일 마무리 작업으로 진행됐다. 벽화가 보이는 집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 앞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져서 행복하다”고 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몹시아트봉사단’의 벽화 프로젝트는 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따뜻한 행보가 더 많은 예술의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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