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등 주최 집회서 경찰 폭행 11명 체포…“불법집회로 변질”

김양혁 기자 2024. 11. 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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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이 9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가자 11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집회 참가자 11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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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조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참지말고 몰아내자! 윤석열정권 퇴진! 2024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 1차 퇴진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등이 9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참가자 11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집회 참가자 11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후 4시5분쯤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폭력 경찰 물러나라’를 외치며 방패와 철제 펜스를 든 경찰을 여러 차례 민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 판독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을 사전 기획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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