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수비로 잘 풀어낸 경기다”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김진재 2024. 11. 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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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잘 풀어낸 경기다" (박정은 BNK 감독)"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부산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7-57로 이겼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해줬다. 하루를 쉬고 바로 치른 게임이라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제 미스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혼돈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쉬는 시간이 있으니, 잘 정비해서 해 보겠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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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잘 풀어낸 경기다” (박정은 BNK 감독)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부산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7-57로 이겼다. BNK는 4연승에 성공하는 동시에,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BNK는 안혜지(164cm, G)와 박혜진(179cm, G)의 동반 활약을 필두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안혜지는 팀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면서 3개의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박혜진은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면서 활약했다. 두 선수의 활약을 발판으로 BNK는 77점을 올리는 고득점에 성공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수비에 대한 부분을 강조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잘 이행했던 것 같다. 상대 팀은 절실함을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이다. 초반에 그런 부분에 당황했지만, 수비로 잘 풀어냈던 것 같다. 누구 한 명보다 전체적으로 다 잘 해줬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 수비에 집중하라고 지시하진 않았다. 기본기에 충실하라고만 말한다. 본인들이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역할을 잘 찾았던 것 같다. 공을 가지고 하는 선수가 많으면 엇박자가 날 수 있는데, 선수들이 잘 움직이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수비에 집중한 김소니아(177cm, F)에 대해 말했다.

좋은 모습을 보인 안혜지의 투지에 대해 “작년에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많이 겪었다. 올해 훈련도 열심히 했다. 그러다 보니 절실함이 생긴 것 같다. 공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된 것 같다. 신장이 작다 보니, 근성 있는 모습이 보인 것 같다”며 안혜지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보완해야 할 요소를 묻자 “(이)소희가 아직 흥이 나지 않고 있다. 대표팀 이후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훈련을 많이 못했다. 훈련을 해야 흥이 나는 선수인데 그게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소희의 컨디션이 좀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며 보완해야 할 요소를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에 실패했다.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타니무라 리카(184cm, C)가 페인트 존에서 분전했지만, 승리에는 부족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7개나 허용한 것도 아쉬웠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해줬다. 하루를 쉬고 바로 치른 게임이라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제 미스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혼돈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쉬는 시간이 있으니, 잘 정비해서 해 보겠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에 대해 묻자 “저희가 초반에 수비가 강하게 들어가다보니 신장이 낮았다. 그런 부분에서 뺏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작은 선수들에게도 뺏겨서 아쉽다. 체력적인 문제도 많았었던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면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런 부분이 많아서 아쉽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리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 홍유순(179cm, F)의 활약에 대해 묻자 “수비에서 잘 해줬다. 앞에서 달려주는 선수도 부족했는데, 잘 달려주면서 활력소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홍유순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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