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이란, 대선 전 또 트럼프 암살 모의"…이란 "근거 없다"
【 앵커멘트 】 미국 연방 검찰이 이란 정부의 지시를 받고 트럼프 당선인 암살을 모의한 일당을 기소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대이란 제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이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을 암살하기위해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검찰은 이란혁명수비대 요원 등을 트럼프 청부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이 지난 9월 이들에게 트럼프 감시와 암살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이란 정부는 "완전히 근거가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지만, 트럼프 측은 "이란 정권의 암살 시도를 알고 있었다"며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지난 9월) -"만일 저에게 해를 끼치면 이란의 가장 큰 도시와 국가 자체가 초토화될 것입니다. 경고합니다."
이란의 트럼프 암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0년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미군 공격에 사망한 뒤 이란은 트럼프와 미 당국자들에게 보복을 공언해왔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FBI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구체적인 암살 시도 정황이 또 드러나면서 새 정부가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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