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김준수 "아직 말못한 얘기 많아…서로 눈 보면 눈물 못 참겠다"

장진리 기자 2024. 11. 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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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팀 활동 시절을 회고했다.

김재중, 김준수는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이엑스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에서 "아직도 못했던 이야기가 참 많다"라며 "노래할 때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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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왼쪽), 김재중. 제공|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팀 활동 시절을 회고했다.

김재중, 김준수는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이엑스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에서 “아직도 못했던 이야기가 참 많다”라며 “노래할 때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팀 활동 시절 한국, 일본에서 불렀던 히트곡 무대를 쏟아내며 팬들의 감격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사실 저희가 둘이 함께해서 부르지 못했던 노래를 여러분들 앞에서 부르고는 있지만 아직도 못했던 이야기가 참 많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저희들은 ‘그랬었지’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말못할, 말못한 이야기들이 음악 속에 녹아져 있다. 음악을 느낄 때 노래를 할 때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준수가 노래할 때 여러 생각이 난다. 참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김준수는 “팬분들 보면서 노래하는 것도 울컥울컥하는데 재중이 형 눈을 보기가 힘들다. 화음할 때 이런 식으로 바라보면서 노래했는데 그 생각이 난다. 그 생각이 나면서 오히려 더 눈물을 못 참겠어서 형 눈을 못 보겠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도 그때 시절로 돌아간 듯하고 그 시절이 저희에게는 아프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했던 복잡미묘한 추억들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 노래를 오늘 들으러 와주셨고,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너무나 기쁘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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