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 '커리안바오' 등극...SWC2024 월드 파이널 우승

올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세계 챔피언은 커리안바오로 확정됐다. 

컴투스가 9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 월드 파이널에서 커리안바오는 디펜딩 챔피언 레스트(LEST)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패승승패패승, 4대 3스코어를 냈다.

앞서 커리안바오는 빠르고 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8강 1시드와 2시드, 4강전까지 3대 1스코어를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를 시작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신흥 강자로 부상하며 SWC2024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레스트는 2019년과 2023년 월드 챔피언에 오른 베테랑 선수다. 몬스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매 경기 새로운 메타를 선보이는 능력자로, 우승 후보 승부예측에 65.35%의 몰표를 받았다. 

커리안바오의 강점은 1세트부터 드러났다. 공속 싸움에서 앞서며 여유롭게 세트를 따왔다. 2세트에선 레스트의 물도깨비가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선 커리안바오의 물인형술사가 공속에서 앞선 데 이어 4세트에서 암인형술사로 레스트의 물도깨비 공격을 버티며 스코어 간격을 벌렸다.

5세트에선 레스트의 불선인이 선턴을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6세트에서도 물도깨비와 빛해커 조합을 활용하며 커리안바오의 빛도깨비를 잡아내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세트에선 속공과 밴 싸움이 치열했다. 커리안바오는 오라클 2종으로 폭격과 같은 강력한 폭탄 공격을 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 워' 최강자 칭호 및 우승컵은 물론, 10만 달러(1억 4000만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