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끝은 누구보다 초라했다'... 안첼로티,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결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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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감독인 안첼로티가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도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것이며, 안첼로티가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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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지난 시즌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감독인 안첼로티가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한국 시간) "마드리드에서의 안첼로티의 계약은 2026년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안첼로티가 내년 여름에 떠나야 한다는 것이 이미 분명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으로 무적에 가까운 스쿼드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을 반전시켜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4-0)와 AC 밀란(3-1)에게 홈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레알 내부에서 안첼로티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모두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훨씬 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9점 차로 뒤처져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자동 진출권을 놓칠 수 있다는 전망에 직면해 있다.
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였던 미야토비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이 AC 밀란에 3-1로 패한 후 "내가 느끼는 것은 팀이 안첼로티 감독의 손을 떠났다는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을 어디로 이끌어야 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 지난 2~3년간의 화려한 행보와 더불어 팀이 조금은 느슨해진 시기가 왔다. 해결책이 있을까?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불만족스러워하고 생각보다 적게 뛰는 선수들이 있다. 언론은 귈러와 엔드릭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요구한다. 벨링엄은 아주 잘 시작했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좋지 않고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같은 위치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상황이 걱정된다. 안첼로티는 선수들에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는 너무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며 다른 해처럼 자신의 입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도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것이며, 안첼로티가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레알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안첼로티와 결별할 예정이다.
레알은 조기 경질도 생각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라울 곤잘레스 감독과 산티아고 솔라리 전 감독이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레알이 안첼로티의 조기 경질 없이 안첼로티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다음 감독으로 사비 알론소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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