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0골→3개월 만에 8골’ 1년 만에 환골탈태...근데, 바이아웃이 ‘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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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 이적을 통해 환골탈태한 모이스 킨.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이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킨의 '바이아웃' 금액은 5,200만 유로(약 780억 원)다. 그리고 이 조항은 내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만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적 한 시즌 만에 임대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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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피오렌티나 이적을 통해 환골탈태한 모이스 킨.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이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킨의 ‘바이아웃’ 금액은 5,200만 유로(약 780억 원)다. 그리고 이 조항은 내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만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 킨은 유벤투스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유벤투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6-17시즌, 페스카라와의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볼로냐와의 38라운드에서는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세리에A 최초 2000년대생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기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직전 시즌, 엘라스 베로나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은 그는 복귀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팀에 안착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17경기 7골.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3,250만 유로(약 483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킨.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시즌 초반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결국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이적 한 시즌 만에 임대를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준주전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17골 1도움.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귀신같이 에버턴 시절의 경기력으로 회귀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곧이어 포지션 경쟁자 두샨 블라호비치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블라호비치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으나 얼마 안 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려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0골 0도움.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피오렌티나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킨. 활약은 압도적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기회를 얻고 있는 그는 현재 13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와 동시에 피오렌티나 역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과 한 시즌 만에 180도 달라진 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이 공개됐다. 스키라 기자는 “킨의 ‘바이아웃’ 금액은 5,200만 유로고 이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구단들에게도 유효하다. 킨과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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