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10명 체포…경찰 "해산 명령 불응"

김지은 기자 2024. 11.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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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 과정에서 참가자 10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이어 "경찰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 판독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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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것"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참지말고 몰아내자! 윤석열정권 퇴진! 2024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 1차 퇴진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 과정에서 참가자 10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집회 참가자 10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을 폭행하거나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돼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 판독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노총은 매년 전태일 열사 기일인 11월13일 전후로 여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겸해 1차 퇴진 총궐기를 열었다.

해당 집회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부터 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일대에 본 집회를 열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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