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인텔 독일공장, 신설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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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으로 반도체 기업 인텔의 독일 공장 신설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독일 공장 신설 계획이 물거품 됐다는 것이다.
독일은 반도체 분야 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을 유럽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인텔에 공장 신설 비용 300억유로(약 45조원) 가운데 100유로(약 15조원)를 지원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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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으로 반도체 기업 인텔의 독일 공장 신설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할레경제연구소(IWH)의 라인트 그로프 소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라 “인텔이 마그데부르크에 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고 슈피겔 등 독일 매체들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독일 공장 신설 계획이 물거품 됐다는 것이다.
독일은 반도체 분야 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을 유럽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인텔에 공장 신설 비용 300억유로(약 45조원) 가운데 100유로(약 15조원)를 지원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인텔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지난 9월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2027년을 목표로 했던 인텔의 독일 반도체 생산공장 가동 계획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정부가 인텔에 지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위원회에 공장 신설 관련 별다른 통지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인텔은 보조금 승인 이후 반도체 생산까지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의 보조금 지원 관련 EU 집행위의 최종 승인이 2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미뤄보면 2028년 생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 업체 공장을 독일에 짓는다고 반도체 자립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로프 소장은 “공장을 짓더라도 여전히 많은 부품을 중국이나 대만에서 들여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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