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 시청역 대규모 장외 집회…보수단체 맞불 집회
[앵커]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하죠.
심가은 기자, 집회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오늘(9일) 집회가 열리는 세종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집회 참여자들이 4차선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여러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그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첫 집회인데 민주당은 지난주 30만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그보다는 훨씬 적은 2만5천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과 경찰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근처 광화문 일대에선 보수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대 교통도 혼잡한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지도부도 도착했습니까?
[기자]
오늘 같은 장소에서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렸는데요.
일정이 조금씩 밀리면서 아직 민주당 등 야당이 주관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혁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지도부는 도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실망스러웠다는 점을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와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도 잠시 뒤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다음 주에도 집회를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앵커]
그리고 여당에선 장외집회를 강하게 비판했죠?
[앵커]
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엿새 앞두고 벌어진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노총, 촛불행동 등과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이어간 점을 문제 삼았는데요.
일종의 '색깔론'을 꺼내 들며 '탄핵' 시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근 민주노총 전 간부가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종북 좌파 진보 노조와 함께 대통령 탄핵 운운하면서 나선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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