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축구, 드론 염탐 스캔들…잘못된 관행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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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상대 팀의 훈련 장면을 드론으로 염탐하다 적발된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이 "용납할 수 없는 잘못된 관행을 이어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축구협회의 케빈 블루 사무총장은 "독립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1차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림픽 기간 동안 발생한 드론 염탐 사건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용납할 수 없는 잘못된 문화와 대표팀 내 관리 감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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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축구협회의 케빈 블루 사무총장은 "독립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1차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림픽 기간 동안 발생한 드론 염탐 사건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용납할 수 없는 잘못된 문화와 대표팀 내 관리 감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지 고민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 사무총장은 다음 주 중에 조사 보고서의 주요 결론과 향후 사태 처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여자축구가 올림픽 조별리그를 앞두고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장을 드론으로 염탐하다가 적발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캐나다 팀은 이후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쌓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은 팀에서 제외되었으며,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도 정지된 상태다. FIFA는 프리스트먼 감독과 맨더 코치,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에게 각각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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