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에 도로 불법 점거…`尹 퇴진집회` 민노총 1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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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9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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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폭행하고 전차선 점거…교통체증 불편
경찰 "민주노총 위원장 등 엄정 사법처리할 것"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9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와 연루된 집회 참석자 10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엄정한 대처를 예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여명(신고인원 8만명)이 참석했다. 경찰 측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시청역,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일부 차선만 허용됐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전 차선을 점거하면서 도심 교통 체증이 심화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판독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이와 같은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 등에선 민노총뿐만 아니라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등이 집회를 예고했다. 보수성향 단체 역시 맞불 성격의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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