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더 절실하게 뛴 수원FC, '화끈한 골 잔치'로 마지막 홈경기 화려하게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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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의 마지막 홈경기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다.
수원 FC는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왔던 수원 FC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원시원한 득점력을 뽐내며 활짝 웃었다.
최근 주춤하는 흐름이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해진 모습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인 수원 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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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FC의 마지막 홈경기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다. 승리에 목말라있던 수원 FC 선수들의 절실함이 통했다.
수원 FC는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왔던 수원 FC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원시원한 득점력을 뽐내며 활짝 웃었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지만, 두 팀 모두 남은 경기 결과가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다. 강원은 울산 HD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순위 경쟁이 무의미해졌고, 수원 FC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멀어져 순위 경쟁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 팀 감독 모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그러나 동기부여 측면에서 수원 FC가 강원을 앞섰다.
그도 그럴 것이 수원 FC는 최근 8경기 째 무승을 이어왔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했다. 김은중 감독도 경기 전 "마지막 홈경기이고, 강원을 상대로 최근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단 의지가 강하다"라며 순위와 별개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동기부여의 차이는 경기 내용에 그대로 반영됐다. 홈팀 수원 FC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고강원의 골망을 더 적극적으로 두드렸다. 정승원이 아크 정면에서 악착같이 슛으로 마무리해 전반 5분에 리드를 잡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한이 깔끔한 마무리 슛을 터뜨려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강원이 후반전 거세게 반격했지만, 수원 FC 선수들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정승배가 안데르손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슛으로 마무리해 K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는 상대 선수들이 라인을 끌어올린 틈을 타, 안데르손이 문전에서 깔끔한 왼발 슛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마지막 홈경기를 축제 분위기로 장식한 셈이다.
사실 수원 FC는 최근 강원만 만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강원을 상대로 챙긴 마지막 승리가 2023년 8월 19일 원정에서 챙긴 승리였고,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 FC는 이날 승리로 8경기 연속 이어온 무승을 끊어낸 동시에 강원을 상대로 15개월 만에 승리까지 챙겼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수고했어, 원 팀으로 강해진 2024.' 이날 수원 FC 응원석에는 이런 문구의 걸개가 내걸렸다. 최근 주춤하는 흐름이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해진 모습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인 수원 FC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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