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수 있는 플레이가 목표' 이제영 선두 질주, KLPGA 최종전에서 생애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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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욕심 때문에 무너졌던 것 같다.'
8일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총상금 10억 원)에서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면 1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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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최영신 기자 = '매번 욕심 때문에 무너졌던 것 같다.'
8일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총상금 10억 원)에서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면 1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영은 대회 이틀째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제영은 "더블보기도 기록하고 뜻대로 안 된 부분이 많았지만, 버디도 그만큼 나와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래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이제영은 올시즌 2번의 준우승과 3번의 3등만을 거뒀다. 커리어하이 성적이지만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 "선두권에 있을 때 항상 우승 욕심을 냈는데, 매번 욕심 때문에 무너졌던 것 같다.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1위이자 또다른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현세린(23·대방건설)은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그쳤다.
선두권 빈자리는 '가을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가 차지했다.
'그린스피드 적응'을 2라운드 선전의 비결로 꼽은 김수지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전날 공동23위에서 공동 2위로 21계단 점프했다.
이어 김수지는 "코스가 어렵다 보니 공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린스피드가 빠른 만큼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최종라운드의 전략을 밝혔다.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5언더파) 그룹에 김수지를 포함해 안송이(34·KB금융그룹),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도영(28·삼천리)이 포진했다.
이예원이 우승할 경우 올해 4승을 달성하며 단독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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