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산, 플레이오프 간다···수원은 복귀 실패

임세원 기자 2024. 11.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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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1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실패하고 내년에도 2부리그에 머물게 됐다.

마지막 남은 두 장의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차지했다.

38라운드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4위(승점 56)에 올라있던 수원은 전남과 부산 중 한 팀만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5위까지 주는 PO행 티켓을 가져갈 수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으로부터 끝내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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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024 최종 39라운드···서울,부천에 각각 승리
수원, 꼴찌에서 4위까지 올라왔지만 막판 6위···2부 리그행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한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이 9일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경제]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1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실패하고 내년에도 2부리그에 머물게 됐다. 마지막 남은 두 장의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차지했다.

9일 여섯 경기가 일제히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 39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각각 서울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었다.

38라운드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4위(승점 56)에 올라있던 수원은 전남과 부산 중 한 팀만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5위까지 주는 PO행 티켓을 가져갈 수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으로부터 끝내 외면당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꼴찌를 해 강등당한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곧바로 승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내년에도 2부 리그의 흥행에 기여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5위에 있던 전남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홈팀 이랜드를 4-0으로 완파하고 4위(승점 57)로 올라서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6위였던 부산은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부천FC를 불러들여 3-1로 제압하고 5위(승점 56)로 올라서 PO행 막차를 탔다.

부산(55득점)은 수원(46득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전남과 부산은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준PO를 소화하고, 이 경기 승자는 24일 3위(승점 58) 이랜드와의 K리그2 PO를 원정 경기로 치른다.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의 승강 PO에서 승격을 위한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승강PO 직행 티켓을 받는 2위 자리를 둘러싼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쟁은 충남아산의 승리로 끝났다.

충남아산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를 4-1로 물리쳐 이날 패한 이랜드를 3위로 끌어내리고 '역전 2위(승점 60)'를 달성했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PO를 치른다.

(왼쪽 세번째)부산 아이파크의 손휘 선수가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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