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단수 지역 수돗물 정상 공급 9일 오후 늦게 이뤄질 듯

윤신영 기자 2024. 11. 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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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광역상수도 사고로 단수됐던 4개 시군의 수돗물 정상 공급은 9일 오후 늦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4개 시군 전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하고 있지만, 상수도망 외각이거나 인구가 많은 지역, 고지대 등 일부 지역에선 아직도 물이 나오지 않거나 수압이 약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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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광역상수도 벨브 고장이 일어난 곳. 대전일보DB.

충남 보령 광역상수도 사고로 단수됐던 4개 시군의 수돗물 정상 공급은 9일 오후 늦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4개 시군 전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하고 있지만, 상수도망 외각이거나 인구가 많은 지역, 고지대 등 일부 지역에선 아직도 물이 나오지 않거나 수압이 약한 경우가 있다.

또 흙탕물이 나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도·시군 관계자들은 "현재는 수돗물이 관로를 채워가는 과정인데 그동안 물을 쓰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많아 그만큼 물이 채워지는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량이 줄어드는 밤이 되면 현재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흙탕물과 관련해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 단 물 공급이 안정화된 이후도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별도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수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미담도 전해졌다.

서울시가 태안과 당진 주민들을 위해 아리수(2ℓ) 2만 병을 전날 긴급 지원한 것이다.

병물 아리수는 2019년부터 재난 ·단수 지역에서 비상 급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병물 아리수 지원 사진. 서울시청 누리집 제공.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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